정윤석 기자, 주요 포교법·실체 담은 책 출간

“종교를 활용한 사기다.”

이만희의 실체와 신천지의 중요한 미혹 전략을 밝힌 책이 나왔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기독교 포털뉴스)를 쓴 정윤석 대표기자는 신천지를 이렇게 정의했다. 정 기자는 “한국교회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신도가 20만 명을 넘었다. 이렇게 교세를 확장하는 이유는 치밀한 사기 전략과 인간적인 친분관계를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윤석 대표기자는 10월 17일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 출판간담회를 열었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는 교주 이만희의 실체와 신천지의 추수꾼전략과 가나안정복 7단계 그리고 최근 위장교회전략까지 주요 포교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령의 이만희가 세상을 뜬 이후 신천지의 변화상을 전망하고, 신천지의 주요 조직과 만국평화회의를 주도하는 HWPL 등 산하 기관들의 정체도 낱낱이 밝혔다. 이만희와 신천지의 실체를 이해하는 종합서인 셈이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는 총 4부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1부는 신천지에 미혹됐던 회심자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증언한다. 2000년 이후 신천지가 급성장한 이유, 이만희를 정점으로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 문제 등을 담았다. 2부는 신천지가 왜 종교 사기 집단인지 밝힌다. 20대 청년 시절에 이단 사이비를 전전했던 이만희의 종교경력, 이단들의 교리를 짜깁기한 실상 교리의 문제점, 포교 사기와 위장교회 문제 등을 설명한다. 3부는 신천지의 대표적인 사기 포교인 추수꾼 전략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4부에서 이만희 사후 신천지의 변화상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부록에서 김충일 전도사의 글을 통해 신천지의 포교법을 보다 자세하게 설명한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에서 정윤석 기자와 신현욱 목사는 ‘위장교회’를 한국교회가 적극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기자는 “이만희 사후 신천지의 위장교회들은 교적을 세탁하고 한국교회에 밀려 들어올 것이다. 정통교회 간판을 달고 게릴라식으로 미혹하면 대응하기가 너무 곤란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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