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옥석 어떻게 가리나

265개의 기독교대안학교 중에 옥석을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독교대안학교연맹(www.casak.org)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학교를 점검하는 것. 연맹에 가입하려면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다. 기독교교육 전문가들은 “사전준비 없이 대안학교에 입학했다가 후회만 하고 떠나는 아이들도 있다”면서 “자녀의 특성과 교육프로그램을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환상은 금물=대안학교는 아이들의 파라다이스가 아니다. 대안학교도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일정한 규율이 있고, 학생들은 이에 순응해야 한다.

△자녀의 특성 찾기=대안교육에 실패하는 이유가 자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학교 간판만 따라갔기 때문. 대안교육 자체가 특성화된 교육을 추구하기 때문에 사전에 자녀의 특성을 고려하고 이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자녀 결정이 우선=부모가 준비되었다고 자녀도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대안교육에 관심이 있는지, 어느 정도 의지가 있는지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최종 결정은 자녀가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기숙형이냐 등교형이냐도 자녀의 결정이 최우선이다.

△시장 조사=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직접 현장을 답사해야 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입학상담도 받는다. 투어에서 명심할 점은 반드시 자녀와 함께 동행해야 한다는 것.

△가계의 지출입=대안교육은 공교육보다 지출이 크다. 기독교 대안학교들마다 편차가 심하지만 적게는 월 30만원 미만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곳도 있다. 따라서 가계의 수입과 지출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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