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로 6년 동안 어려움을 겪던 자양동교회가 새 예배당을 마련했다. 자양동교회 손상곤 목사와 성도들, 경향노회원들과 선교지 대표들이 7일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재정 위기로 6년 동안 어려움을 겪던 자양동교회가 새 예배당을 마련했다. 자양동교회 손상곤 목사와 성도들, 경향노회원들과 선교지 대표들이 7일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자양동교회가 6년 만에 어려움을 이기고 새 예배당을 헌당했다. 

자양동교회는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46가길 35에 새 예배당을 마련하고 9월 7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교회에 위기가 닥친 2013년 9월 이래 6년 동안 사례비를 받지 않고 교회를 지킨 손상곤 목사는 “1985년 자양동교회를 개척한 이래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헌신으로 이겨냈다. 새로운 예배당에서 지역을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헌당예배는 손상곤 목사 사회로 1부 예배와 2부 축하 및 감사의 시간으로 드렸다. 자양동교회 성도들과 경향노회 중진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헌당예배를 드렸다. 자양동교회가 20년 넘게 선교하는 C국의 ㅈ신학교와 ㅈ제자선교회 대표자들도 참석해 헌당을 축하했다. 

김종음 목사(주님의교회) 대표기도에 이어 단상에 오른 경향노회장 우종욱 목사(빛과소금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우 목사는 “예배당 헌당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회를 헌당한 성도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길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우 목사는 “이 예배당에서 기도할 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를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2부 축하와 감사의 시간에 함동노회 증경노회장 김홍 목사와 경향노회 증경노회장 천귀철 이강은 목사가 축사를 했고, 선교지에서 온 ㅈ신학교와 ㅈ제자선교회, 경향노회교역자회 등이 축하패를 전하며 자양동교회 헌당을 축하했다. 또한 예배당 헌당을 위해 애쓴 조병락 조병주 이용철 장로, 30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정광자 박춘금 정덕신 박소라 권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특별한 순서도 진행됐다. 자양동교회는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노회 소속 목회자 자녀와 지역의 어려운 학생 16명을 선발해 헌당기념 장학금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시련 속에서도 예배당을 헌당하고 교회의 사명을 잊지 않은 자양동교회를 축복하며, 증경노회장 김운성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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