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천 목사 〈세계교회…〉 등 책 두권 펴내

광신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는 김성천 목사(여수제일교회)가 교수직 퇴임을 앞두고 두 권의 책을 내놓았다.
<세계교회 역사이야기> <하나님나라와 성경이야기>(이상 부크크)는 김성천 목사가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하여 축적한 후 학교 강단과 목회현장에서 설파해온 지식과 교훈들을 총망라한 역작이다.
특히 <세계교회 역사이야기>는 초대교회사에서 한국교회사에 이르는 2000여 년간의 과정을 상황과 인물들에 초점을 맞춰 일목요연하게 재구성한 것으로, 독자들 스스로 역사 속에서 본인의 신앙적 좌표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될 작품이다.
본문에서 세계교회사의 인상적인 부분들을 집중 조명한 저자는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한국장로교회의 어제와 오늘을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세계교회사에 공헌한 부분과 함께 과오를 범한 대목, 그리고 바른 내일을 위해 반드시 지켜가야 할 신학적 유산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성천 목사는 “단순한 교회역사의 기록이 아닌 하나님께서 역사가운데 보여주셨던 기독교 생명운동, 즉 하나님나라 건설의 역사를 하나님의 주권과 언약신학의 측면에서 기술했다”고 소개한다.
이처럼 <세계교회 역사이야기>가 세속 역사 속에서 진척되어온 하나님나라의 확장 장면들을 보여준다면, <하나님나라와 성경이야기>는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나라의 행진들을 차근차근 짚어내고 있다.
‘신앙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부제를 단 <하나님나라와 성경이야기>에는 구원역사의 시작에서부터 구약역사의 막바지까지의 스토리들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들을 짚어낸다. 무려 102개의 강의를 한 권에 묶은 방대한 분량이지만, 방송을 통해 사회자와 나누는 대담 형식을 도입한 집필로 간결하면서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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