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설교하라” ... 19일, 여름캠프 개최

모든 설교자의 로망은 말씀의 능력이 나타나는 설교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성경 본문 강해의 관심에 비해 설교학(homiletics)에 관한 고민은 적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설교자하우스 설립한 정창균 대표는 “설교자가 본문 해석과 설교 전달의 균형성을 갖춘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설교자하우스 2019 여름캠프는 하나님을 주제로 한 세 관점의 시리즈 설교를 분석하여 목회자에게 도움 될 내용을 전달한다.
설교자하우스 2019 여름캠프는 하나님을 주제로 한 세 관점의 시리즈 설교를 분석하여 목회자에게 도움 될 내용을 전달한다.

설교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시작

정창균 대표는 목회 현장으로 나가는 신학생의 설교 준비에 대한 시급성과 한국교회의 ‘설교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했다. 말씀에 목숨을 건 목회자가 한국교회에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끼고, 1999년 1학기부터 설교에 관심을 가진 10명의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반 학생들과 함께 설교자하우스를 시작했다.

설교자하우스(Preacher’s house)란 명칭에도 설교에 대한 관심을 담았다. 설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설교자(preacher)’와 마치 한 가족이 한 집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가풍이 형성되어 가는 것과 같은 ‘하우스(house)’란 의미를 합했다. 즉,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는 설교자를 세우는 섬김에 대한 설교자하우스 의지를 나타낸다.

“소수가, 반복적, 장기간” 훈련한다

설교자하우스는 설교를 한두 번의 특강이나 단기간의 기술 강습이 아닌, 평생을 걸어야 하는 문제란 점을 바탕으로 한다. 따라서 설교자가 장시간에 걸친 고뇌와 몸부림을 통한 노력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래서 20년간 정창균 대표는 이와 같은 뜻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 설교자하우스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은 단순한 스터디그룹이 아니다. 설교가 목회에서 최우선 사역이라는 목회철학과 설교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는 각오와 결단으로 모였다. 그들은 설교연구 및 설교자를 훈련하며, 설교자하우스 비전을 위해 함께 헌신하고 있다.

출판사와 리더십센터도 운영

2014년 8월부터 설교자들의 도서 보급과 자료 발간을 위해 설교자하우스는 설교전문 출판사를 설립했다. 출판사는 지난 20년간 축적한 연구 자료들을 출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5권의 책을 출간했고, 앞으로 20여 권의 책을 발간 예정이다.

출간 예정 자료집은 메시지 시리즈, 본문탐구 시리즈, 설교자료 시리즈로 3가지 영역으로 나눠, 각 영역에서 현장의 설교자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에 ‘설교자하우스 리더십센터’를 개관했다. 리더십센터는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고 시설의 세미나룸과 30명 규모의 카페를 겸한 워크숍룸, 그리고 컨설팅룸과 사무시설을 갖추고 있다. 설교를 위해 만들어진 리더십센터는 목회자의 설교클리닉과 전인적인 리더십훈련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강의 지원도 하고 있다.

설교를 위한 캠프도 매년 연다

설교자하우스는 정기적으로 설교세미나, 여름캠프, 겨울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2018년 설교자하우스 여름캠프는 총 12개 교단에서 107명의 목회자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도 여름캠프가 8월 19일(월)에서 21일(수)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리조트에서 “하나님을 설교하라!”란 주제로 열린다. 이번 여름캠프는 설교를 위한 본문해석과 설교실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실제 현장에서 고민하는 사역자를 위한 강의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캠프 등록은?

캠프등록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나 이메일로 미리 신청해야 한다. 등록마감은 8월 15일(목)까지이다. 등록비는 목회자는 18만원, 신학생(M.Div.)는 12만원(숙식, 강의안, 기념도서 포함)이다. 여름 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설교자하우스 홈페이지(preachershouse.org)나  전화(010-8993-2582 전성식 디렉터) 혹은 이메일(phouse22@hanmail.net)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 여름캠프에 초대합니다

우리는 20년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설교자하우스 캠프의 목적은 분명하다. 첫째는 설교자들이 성경을 새롭게 깨닫고, 은혜를 받고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다. 둘째는 설교자들이 캠프에서 다룬 말씀을 강단에서 설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을 놓고 두 가지를 고민한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이며, 무엇을 요구하는 말씀인가를 밝히기 위하여 고민한다. 그리고 이 말씀을 어떻게 강단에서 설교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이 두 가지 작업이 캠프에서 해오는 일이다.

우리는 설교가 본문에 근거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반드시 청중을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본문은 설교의 근거이고, 청중은 설교의 목표이다. 우리는 이것을 “본문에 근거하고, 청중을 향하는 설교”라고 말한다. 본문에 근거하지 않은 설교는 감언이설이다. 청중을 지향하지 않는 설교는 무용지물이다. 설교의 목적은 청중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변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캠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이다. 본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과 이 말씀에서 무엇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포착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설교거리를 담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가서 교회에서 우리가 다룬 본문을 반드시 설교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왕이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왕에게 받은 왕의 메시지를 왕의 권위로 그의 백성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왕이 원하는 대로 그의 백성들이 살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합당히 살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글 = 설교자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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