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 설치 영성ㆍ다음세대 위한 기도운동 전개...총신 재단이사 확대ㆍ기여 제도 도입 논의
총회준비위, 주요 사안 전자투표 도입 ... 찬성ㆍ반대 표지판, 발언대 설치 효율적 회의 진행키로

104회 총회 핵심 주제는 회복이다.

영성 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이 전개되고, 다음세대 회복을 위해 운동본부가 조직된다. 총신 회복을 위해 재단이사회 확대가 논의되고, 교단 정보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자투표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박병호 목사)82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104회 총회가 성총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다짐했다. 923일부터 충현교회에서 열리는 제104회 총회의 핵심은 회복으로 선정됐다. 주제 성경은 시편 807절의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소서.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지금 우리 총회는 회복의 은혜가 절실하다면서 104회 총회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고 영성과 다음세대, 총신의 회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영성 회복을 위해 말씀운동·회개운동·기도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지속적이고 전국적인 운동을 펼치기 위한 기도운동본부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기도운동본부를 통해 매일 기도제목이 제시되고, 각 모임과 권역에서 기도와 회개운동이 전개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김종준 목사는 목사장로기도회 때 금식기도를 전개하고 매주 월요일에는 기도원에서 기도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세대 회복도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음세대 부흥운동본부산하에 총회 교육을 유기적으로 묶어 다음세대 부흥 역량을 집결한다. 박병호 목사는 출산장려운동위원회, 주일학교부흥위원회, 교육진흥원 역할 강화 등을 통해 다음세대를 회복하겠다고 설명했다.

총회 회복은 재단이사회 확대로 풀어갈 예정이다. 김종준 목사는 기여이사제도를 도입해 총신대학교에 실제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재단이사회를 30명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세례교인헌금을 본래 취지로 회복하는 것도 총회 회복의 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준 목사는 총회세례교인헌금은 총신대와 농어촌교회, 총회세계선교회(GMS) 지원을 위해 마련된 제도라면서 재정에 대한 외부감사와 컨설팅을 통해 본래 취지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104회 총회에서는 전자투표와 같은 선진 회의 문화도 정착될 예정이다. 70세 정년 연장, 총회회관 신축, 총신대 재단이사 확대, 은급재단과 같이 민감한 사항은 전자투표로 처리해 갈등을 줄여 나가겠다는 뜻이다.

더불어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찬성과 반대로 분리된 표지판을 설치하고 발언대도 별도로 만든다. 한 안건에 찬성과 반대에 각 3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발언자의 발언도 3분으로 제한한다.

한편 수요예배는 교단 분열 60년을 기억하고 자성한다. 예장통합 총회장을 초청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단 분열 60년을 자성하고 새로운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총회장 이취임식을 함께 개최해 불필요한 행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총회준비위원회는 전국교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지를 모으기 위해 830일 총회 준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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