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교 수도권협 저력 빛났던 회기 마무리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수도권협의회 회장 이해중 장로(가운데)가 해외 어린이성경학교에서 불가리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수도권협의회 회장 이해중 장로(가운데)가 해외 어린이성경학교에서 불가리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13일 신현교회서 총회

“하나님의 사명, 주일학교 사역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 수도권협의회(회장:이해중 장로)가 한 회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 13일 신현교회(최상호 목사)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수도권협의회는 전국주일학교연합회 5개 지역협의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단체다. 총회 산하 1만1922교회 중 절반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수도권협의회 소속 교사만 4만명에 이른다. 회장 이해중 장로는 “수도권에 있는 4만여 명의 교사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기도하며 실천하는 한 회기였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수도권협의회는 한 회기 동안 왕성한 활동을 전개했다. 작년 7월 14일 정기총회 직후 임역원 워크숍을 갖고 공동체성을 높였다. 이어 야유회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또한 중앙위원 워크숍과 등산모임을 갖고 수도권 지역 주일학교 부흥을 모색했다.

참된 교사는 영성과 실력이라는 두 날개를 가졌다. 수도권협의회는 영성회복과 교사교육을 위해 명문교회(이덕진 목사)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 왕십리교회(맹일형 목사)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에서 순회헌신예배 및 특강을 진행했다. 이해중 장로는 “4회에 걸쳐 교수법, 아동심리, 교사사명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돼 수도권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한 단계 성숙해져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주일학교 모임이기에 소속감도 중요하다. 이에 수도권협의회는 산하 노회 30여 곳을 순회하며 주일학교 교사들을 격려했다. 노회 주일학교 교사강습회뿐만 아니라 찬양·율동대회, 노회 주일학교연합회 정기총회 등을 돌아보며 세심하게 보살폈다. 이해중 장로는 “주일학교의 현 주소와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도권협의회의 저력은 해외에서도 빛났다. 협의회 임원과 찬양·율동 강사들은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동유럽 불가리아의 소피아 집시촌 마을에서 해외 어린이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수도권협의회는 집시촌 빛과생명의교회를 중심으로 3일간 어린이성경학교를 통해 이 지역 다음세대 선교에 초석을 놓았다. 빛과생명의교회가 설립된 지 27년 만에 어린이성경학교는 처음 있는 일로, 수도권협의회는 복음의 불모지인 불가리아 집시촌 어린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놀라운 사역을 전개했다.

이해중 장로는 “해외 어린이성경학교를 기획하면서 40일 동안 임원들이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전개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불가리아 어린이들을 통해 동유럽 복음화의 꿈과 소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수도권협의회는 한 회기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해중 장로는 “평생 주일학교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하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일학교는 교회의 모판이자 미래다. 주일학교가 부흥해야 교회의 미래도 있는 것이다. 전국의 모든 교회가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