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연 회장 남상훈 장로 이임하며 공식은퇴

청년기부터 60여 년 동안 복음과 교회를 위해 애쓴 남상훈 장로(사진)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회장에서 이임하며 공식 은퇴했다. 남 장로는 “신흥고등학교 재학 시절 전주 지역의 학생연합회장을 맡은 이래 총회와 산하 기관 그리고 한국교회 장로들의 연합체 회장으로 봉사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남상훈 장로는 중앙대 설립자인 고 임영신 박사가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한 영신학교(현 삼례중앙초등학교)에서 복음을 접했다. 삼례중학교와 전주 신흥고등학교에 재학하며 학생연합회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남 장로는 복음화와 신앙운동을 위해 총회 및 교회연합 기관사역에 매진했다.

노회와 총회의 주일학교연합회, 청장년면려회(CE), 남전도회연합회, 장로회연합회 그리고 총회의 장로부총회장까지 두루 섬겼다. 그 공로로 전국주일학교연합회 교사30년 표창을 비롯해 전국CE회장 표창, 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표창, 전국장로회장 표창, 그리고 총회장들에게 3번의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지역을 위한 복음 사역은 그에게 남다른 길을 걷게 했다. 지역을 복음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완주군새마을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의장, 전라북도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 전라북도학교운영위원회 시군연합회장, 완주군 교육전문위원 등 지역을 위해 봉사했다. 활동을 공로로 전북교육감 감사장을 비롯해 전북지사 감사패 및 표창장, 내무부장관 표창장 등을 받았다. 특히 고 김대중 대통령 때에 대통령표창을, 이명박 정부에서 공로장을 받았다.

남상훈 장로는 2018년 9월 기독신문사 사장을 끝으로 총회 사역에서 물러났다. 기독신문 사장으로 일하며 한국장로회총회연합회 38대 회장으로 일하다가 최근 이임했다. 남 장로는 “총회에서 사역하면서 장로들이 정체성을 회복해서 교회와 총회가 본질을 회복하도록 애썼다. 교회연합기관에서 사역할 때는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및 종교인과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대정부 대사회 문제에서 교회의 입장과 역할을 강조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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