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초점 맞춘 한국창조과학회 학술대회

한국창조과학회(회장:한윤봉 교수)는 ‘다음 세대를 세우는 창조과학’이라는 주제로 2019년 학술대회를 5월 29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리스도인에게 창조신앙이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기고, 특히 10대들을 위해 교회와 학교에서 어떤 방식으로 창조신앙을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강의와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장순흥 총장(한동대) 정창균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한윤봉 회장 등이 이어간 전체강연에서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창조’가 기독교신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바탕으로 바른 신앙 위에 우뚝 서고 반기독교적 시류에 맞서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반세션과 전문세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진화론 중심 교육에 대한 비판과, 이에 대응하여 성경적 창조론을 교육하는 효과적 방안제시가 이루어졌다.

한국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창조와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전체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창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창조와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전체강의를 하고 있다.

오경숙 창조과학회 본부장은 지난 한 해 전국의 고등학교 11학급을 대상으로 창조론 교육을 실시한 결과 창조와 진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점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청소년 때에 창조론 교육이 세계관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 본부장은 “기독대안학교와 미션스쿨을 중심으로 창조론 교육을 확산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 인력 양성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노휘성 팀장도 ‘과학의 본성과 청소년을 위한 성경적 창조론 교육과정’에 대해 발표하면서 “교회와 학교에 한 학기 또는 다양한 연계과정으로 성경적 창조론 교육과정을 보급할 수 있도록 창조과학계 안에서 내용 검토와 교재 제작 및 교사훈련 프로그램 등을 위한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노 팀장은 “진화론에만 과학지식의 지위를 부여하는 기원에 관한 편협한 인식을 뛰어넘어 최소한 창조이론을 동등하게 접할 기회를 청소년들에게 주어야 한다는 과학교육계의 성숙한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백현주 사무총장과 길소희 팀장은 각각 ‘교과서 속 진화론의 불편한 진실’ ‘우리나라 과학교과서 내 절대 연대에 대한 기술방식의 문제점’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들은 일선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내용들이 진화론 일색으로 서술되어있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오류들에 대해서 설명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김동하 목사(한동교회) 사회, 최원탁 목사(현암교회) 설교,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 축도로 예배가 진행됐으며, 전주대 이호인 총장의 개회사와 전북기독교총연합회 회장 김도경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국창조과학회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간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창조과학회는 전북지회 주관으로 ‘시작과 끝,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는 청소년 비전캠프를,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어린이 비전캠프를 각각 전주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문의 070-8863-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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