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
[교육칼럼] 나라를 세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9.05.2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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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석 교수(총신대학교 구약학)
김희석 교수(총신대학교 구약학)
김희석 교수(총신대학교 구약학)

2019년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의 총주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점에 교단 산하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 관점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기둥들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하여 정했다. 가르칠 내용은 구약성경의 ‘느헤미야’로서, 주전 445년 경 느헤미야가 유대 총독으로 부임하여 예루살렘 성을 재건해 나간 스토리를 풀어 설명하고 적용하게 된다.

느헤미야서의 중심 주제는 언약을 통해 주신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백성들이 주전 516년에 성전을 재건하였지만, 예루살렘 성벽은 불탄 채로 남아 있었다. 즉 도시의 행정기능이 회복되지 않았기에 언약백성의 신앙의 삶이 이루어질 수 없었고, 이런 가운데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을 통해 하나님 나라 재건을 시도한 것이다. 느헤미야서는 교회가 교회 안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해야 함을 잘 보여준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개혁주의 신앙의 실천을 추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말씀이다.

수련회 교재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과 ‘탐사 출발’은 느헤미야의 전반부 이야기를 다루는데, 느헤미야가 바사(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 재건을 위해 헌신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헌신한 느헤미야의 신앙을 배움으로써, 약속을 신뢰하고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공동체와 나라를 회복시켜주신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제2과 ‘프로젝트 52’는 52일 동안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이야기 및 성벽 재건 후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했던 언약갱신 의식 이야기를 다룬다. 성벽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했던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수고를 보여주며, 이후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회개 집회를 열고 언약갱신 의식을 진행한 모습을 펼쳐 보여준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진정한 공동체의 갱신은 다름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회복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3과 ‘넥스트 미션’에서는 성벽재건과 언약갱신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백성들은 단순히 건설공사 및 외적인 언약갱신만 한 것이 아니었고, 실제로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원칙을 세우고 노력해 나갔다. 비록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실수에 빠지기도 했지만,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서 계속해서 갱신의 노력을 이어나갔다.

느헤미야서가 보여주는 갱신 및 재갱신의 노력은 우리가 가정, 교회, 사회, 나라를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복음, 사랑, 정의 등 성경의 가르침을 쉼없이 실천해 나가려 할 때,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가정, 사회, 조국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귀중한 일을 감당하게 될 일꾼들이 배출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와 헌신을 통해 함께 노력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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