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인터뷰] 광주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

교우의 참여와 섬김 감사 … ‘환경행사’ 이해를

“진리를 사수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에 협력했습니다. 이번 기도회가 우리 총회와 전국교회를 올바른 신앙적 방향으로 인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007년 제44회 목사장로기도회, 2014년 제99회 총회 등 대규모 행사를 이미 두 차례나 유치한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큰 짐을 져달라는 총회의 세 번째 요청에 응낙한 이유를 광주겨자씨교회 나학수 목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한국교회에 연합과 일치라는 단어를 앞세우고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포용주의라는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의 영적 시야가 밝아지고, 회개와 눈물의 기도로 새롭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기도회는 개폐회예배의 찬양대 합창, 풍성한 간식 제공, 말끔한 시설관리 등으로 여느 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성한 현장운영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된다. 250여 명의 봉사자, 300여 명의 찬양대 등 무려 500명이 넘긴 교우들의 참여와 섬김이 빛나는 부분이다. 나학수 목사는 ‘주의 종들을 섬기기 위해 애쓴 여러 성도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플라스틱 생수병을 이번 기도회 기간 제공하지 않아 불편한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 막대한 쓰레기 발생을 줄여 낭비를 막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세계를 지키자는 뜻으로 시행한 일이니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총회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 전체를 생각하며, 마땅히 감당해야 할 역할을 잘 수행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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