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사랑의 은사를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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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신문
  • 승인 2019.05.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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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새벽기도회 설교①] 사랑(고전 13:1~3)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이춘복 목사(남현교회)

사랑 중에서 가장 달콤한 사랑은 짝사랑입니다. 짝사랑은 조건적 사랑이 아닌 일방적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사랑이 짝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저는 목회하면서 하나님처럼 일방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부모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성도들을 짝사랑하니 기쁩니다. 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사랑만 하면 됩니다. 목회하면서 성도를 사랑할 의무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어떤 경우든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면서 38년 동안 한 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만은 용서 못한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까지도 용서해야 합니다. 그것까지도 용납해야 합니다. 용서하지 못할 일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바로 진리 문제입니다. 성경무오설과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하고,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것에는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그러나 진리 문제 외에는 어떤 사람도 어떤 경우도 용서하고 용납하면 됩니다. 짝사랑하면 됩니다.

일방적인 사랑만 하면 교회가 얼마나 은혜로울까요? 노회가, 총회가 얼마나 은혜로울까요? 문제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소고발이 없어질 것입니다. 세상 법정까지 가서 망신당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요즘 목사님들이나 장로님들 정말 똑똑합니다. 교리도 잘 알고 법도 잘 압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사랑이 없습니다. 실력 있는 목사, 장로는 많은데 인격 있는 목사, 장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제 기도제목을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 나에게 사랑의 은사를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사랑이 충만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노회, 총회,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사랑의 은사를 주옵소서!” 우리는 세상 사람이 할 수 없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사랑하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도 사랑하고, 배반하는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처럼, 아버지처럼 사랑하는 짝사랑만이 가능합니다.

한국교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 지도자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총회의 위상을 높일 대안은 오직 사랑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법 이상의 삶을 살아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짝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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