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생명신학포럼 6월 6일 ‘생명 관점서 본 기독교’ 모색 자리 마련한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든 전환기의 시대, 자본주의 심화로 생명과 환경이 더욱 위협받는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이 ‘생명의 관점에서 본 기독교와 경제’란 주제로, 미래 사회에서 교회공동체의 역할을 모색한다.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은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사당동 총신대학교 종합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준비한 이박행 목사(복내전인치유선교센터 원장)는 “자본주의 속에서 사회 양극화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생태와 환경의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포괄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정명호 목사(혜성교회) 사회와 송준인 목사(청량교회) 설교로 예배를 드리며 시작한다. 주제발표는 ‘하나님의 나라와 경제’를 주제로 조성돈 교수(실천신대)가 강단에 오른다. 조 교수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죽음 이후의 ‘천국’으로만 이해했던 한계를 지적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교회의 소명’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제시한다. 특별히 자본주의 시대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경제’ 분야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 고찰한다.

이어 한경호 대표(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이준모 총괄본부장(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유희정 대표(전환마을네트워크)가 자본주의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고 생태를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한경호 대표는 ‘생명살림운동과 협동조합’이란 주제로, 이준보 총괄본부장은 ‘돌봄의 경제, 사회적 기업’이란 주제로, 유희정 대표는 ‘지속가능한 경제, 전환마을운동’을 발표한다. 사례발표 후 화성시에서 지역공동체운동을 펼치는 이도영 목사(더불어숲동산교회) 사회로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의 마을공동체를 탐방하고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를 펴낸 조현 기자(한겨레신문)와 이재영 장로(오두막공동체) 유장춘 교수(사랑마을공동체) 최철호 목사(밝은누리공동체) 등이 출연해 북콘서트도 갖는다.

발표와 토론 및 북콘서트를 통해서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이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박행 목사는 교회가 진정한 공동체성을 회복해 마을과 지역과 사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실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3만원(학생 2만원)이며 교재와 식사를 제공한다.
신청 https://forms.gle/AzgLVKbuvjTD6WyH7
문의 010-8605-0675(이박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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