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치유와 회복에 앞장 선다”
“다음세대 치유와 회복에 앞장 선다”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04.2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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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교회, 스마트폰 중독과 범죄피해자 치유 적극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세상 인도, 가정 회복 도와”
성일교회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수감사헌금을 모아 매년 실시했던 국토순례 집단 상담의 한 장면
성일교회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수감사헌금을 모아 매년 실시했던 국토순례 집단 상담의 한 장면

“한국교회 다음세대 전도의 최대 위협은 신천지도, 이슬람도, 동성애도 아니다. 바로 ‘스마트폰 중독’이다”라는 말이 있다. 24시간 365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청소년들의 손에 들려 있는 스마트폰. 하나님께 눈을 돌릴 틈이 없게 한다는 점도 문제지만 자칫 중독에 빠뜨려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인천 성일교회(김망규 목사)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올바로 사용하도록 가르치고 중독에 빠져 있는 학생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성일교회는 담임 김망규 목사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다음세대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이하 다미준)’의 사역을 위해서 매년 추수감사절 헌금을 전액 기부한다.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힐링앤비전상담캠프.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힐링앤비전상담캠프.

다미준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5박6일간 겨울 국토순례를 무료로 진행해왔다. 봉고차 한 대, 때로는 두어 대에 아이들을 싣고 낮에는 교도소나 대학교, 또는 명승지 등을 둘러보면서 식견을 넓혔고, 밤에는 상담을 했다. 일주일동안 밤낮을 좁은 승합차 안에서 부대끼고 대화하면서 아이들은 마음을 열었고 스마트폰보다 더 넓은 세계가 자신들 앞에 펼쳐져 있음을 깨닫게 됐다.

여러 학생들이 회복되었는데 그 가운데 학교를 아예 가지 않고 피씨방으로 등교(?)했던 아이가 국토순례 후 완전히 변화되어 친구들을 데리고 교회를 출석했고 중간고사에서 돌연 반에서 1등을 해서 놀라게 했던 일화는 유명했다. 올해는 참석 희망자들이 많아서 기존의 패턴과 달리 천안백석대학교에서 ‘힐링앤 비전상담캠프’를 개최했는데 100여 명이 참석해서 성황을 이뤘다.

회는 범죄피해자 치유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교회는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인천지부로도 활용되고 있다.
회는 범죄피해자 치유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교회는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인천지부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교회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치료에는 부모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는데 착안하여 ‘명품자녀만들기 5대원리’ 등의 프로그램을 부모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성일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배경에는 김망규 담임목사의 영향이 크다. 4대째 신앙가정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엄격한 가정교육이 힘들어서 청소년기에 방황을 했다고 한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청소년들을 도와야겠다는 소명감을 가졌으며 하이패밀리 가정사역아카데미, 고려대교육대학원 등에서 공부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예방 강사자격도 취득했다. 김 목사는 교회와 다미준 차원 외에도 개인적인 중독 치료 상담과 강의를 통해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고 있다.

도자기 체험
도자기 체험

성일교회가 하는 또다른 의미 있는 일은 범죄피해자 지원 사역이다. 교회 안에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인천지회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인천지회는 인천, 부천, 김포 내 13개 경찰서에서 범죄피해자를 도와줄 것을 요청해오면 상담사를 배정해서 상담심리를 하고, 변호사의 법률지원, 지자체나 협력병원 등을 통한 경제 및 의료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고 있다. 김망규 목사는 인천지부장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연간 200만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끔찍한 살인사건만 해도 1000건이 된다고 말했다. 인천의 경우도 범죄발생은 연간 10만건에 이른다. 만일 200만건의 범죄가 발생했다면 800만명의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김망규 목사는 “한국교회는 가해자를 회복시키기 위한 선교활동에 비해서 피해자를 돕는 사역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 지원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영역이며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일교회는 성도 전원이 십일조헌금을 하고 있으며 감사일기쓰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교회는 감사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교육을 하고 노트를 나눠주었고, 하루 한번 감사하고, 칭찬하고, 착한 일을 하자는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다. 성도 가운데는 10년째 감사일기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한 이도 있는데 자녀들이 잘되는 축복으로 감사의 열매를 맺어 모범이 되었다.

성일교회 김망규 목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중독성에 대해 교회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인터넷 중독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교회가 마련해서 다음세대 복음화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문제가 될 것을 뻔히 알면서 대안을 찾지 못한다면 미래가 너무 암울하다”면서 “다음세대 사역을 최우선으로 놓고 교회와 노회, 총회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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