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 연석회의...9월 1일 총신대학교서 한국교회 회복과 연합 기도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총회임원들이 제주도에서 부부동반으로 연석회의를 마치면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일에 맞춰 한국장로교 기도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예장합동과 예장통합 총회임원들이 제주도에서 부부동반으로 연석회의를 마치면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이번 연석회의에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 창립일에 맞춰 한국장로교 기도회를 개최키로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예장합동(총회장:이승희 목사)과 예장통합(총회장:림형석 목사)이 조선예수교장로회 창립일을 기념해 오는 9월 1일에 ‘한국장로교 기도회’를 개최키로 했다.

1912년 9월 1일 평양에서 창립한 조선예수교장로회는 지금의 한국 장로교의 효시라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교단 총회임원들은 한국교회의 회복과 한국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한 기도회를 9월 1일 주일 저녁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에서 갖기로 한 것이다. 이 기도회는 1959년 WCC문제로 양 교단이 분열한 지 60주년이 되며,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개최하는 9월 총회에 앞서 열리는 시기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분열에 대한 회개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대한 선언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장로교 기도회는 4월 4~5일 제주도에서 열린 예장합동·통합 총회임원 연석회의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양 교단 103회기 총회임원들은 지난해 12월 5일 예장합동 총회임원 초청으로 첫 연석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예장통합 총회임원 초청 형식의 두 번째 연석회의를 이날 가졌다.

이번 연석회의는 한 차례 식사를 나누며 진행한 그동안의 방식과 달리, 부부동반으로 이틀간 함께 지내며 형제교단으로서 총회임원들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 두 번째 연석회의는 예배와 회의 외에도 양 교단장 초청 형식의 오찬과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연석회의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이 ‘열정을 다해 사역합시다’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예장통합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은 “양 교단이 교류와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는 모습을 계속 이어가자”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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