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위 "경각심 제고···낙태죄 폐지 움직임 우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가 낙태죄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가 낙태죄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윤희원 목사)321일 총회회관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반기독교세력의 위험성을 깨우칠 수 있는 설교문을 전국교회에 배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 동성애,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점을 일반 대중에게까지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설교 모범을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의논했다. 위원회는 설교문을 작성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위촉하여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낙태죄 폐지 결정이 3월 중 내려질 상황을 우려하고 총회임원회에 총회장 성명서 발표 및 타교단장과의 협력을 협의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총회 담당 직원과 자문위원을 통해 조사된 관련 자료와 최근 현황보고를 청취하면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교단은 교단의 반기독교새력대응위원회와 같은 특별위원회(사회특별대책위원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사회봉사부 등)를 설치하고 있어 향후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자문위원 김윤생 목사는 학생인권조례 문제와 더불어 최근 낙태죄 위헌소원 사건이 초미의 관심사라면서 해외 사례를 볼 때 낙태가 합법화되면 우리나라의 낙태율도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목사는 낙태죄가 위헌으로 판정된다면 성윤리가 파괴되고 생명경시풍조 사상이 만연될 것이며 낙태합법화 후에는 적극적인 안락사가 그 다음 투쟁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