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봄노회 일정과 겹쳐 불가피 … 송구하다”

전국교역자하기수양회가 6월 17~20일로 연기됐다. 교육부장 이양수 목사는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올해 교역자하기수양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과 ‘50회’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연초부터 일정과 순서자를 선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당초 예정했던 4월 22~25일 일정이 전국 봄노회와 겹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불가피하게 6월로 연기했다.

이양수 목사는 “당초 예정했던 4월은 봄노회가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22일 주간에는 전국 158개 노회 중 100개 이상의 노회가 봄노회를 개최한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교역자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송구하다”고 설명했다.

6월 17일부터 4일간 일본에서 진행하는 교역자수양회는 특별함이 있다. 올해로 50회이자, 3·1운동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9년 교역자하기수양회는 영성과 민족의식을 동시에 추구한다. 지난 5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쌓은 기도의 불길을 올해에 더욱 거세게 일으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덕진 방성일 권순웅 김관선 이성화 류명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영성회복을 부르짖는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돌며 민족의식도 고취시킬 예정이다. 300명의 교역자들은 원폭자료관과 군함도, 윤동주 형무소 등을 방문해 한민족의 아픈 과거를 뒤돌아 보고, 민족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한다. 또한 일본 땅의 선교를 위해서도 간구할 예정이다.

이양수 목사는 “지난 50년 동안 교역자수양회를 통해 목회에 새로운 동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3·1운동을 단순히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 신앙인들의 순교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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