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2년만에 동대전중앙노회 재도약 기원
4월까지 5개 노회 예정, 총신회복 ‘신호탄’

총신대학교(총장대행:박용규 교수)가 학내 사태로 중단됐던 ‘노회의 날’ 행사를 2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동대전중앙노회(노회장:홍성현 목사)는 3월 12일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찾아서 노회의날 행사를 주관하고 총신대의 재도약을 위해 기도했다. 노회임원들과 산하 교회 성도 등 56명은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채플을 인도하고 정승원 교무처장을 통해서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 후원금’을 기증했다. 또 신대원 학생들 전원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위로했다.

동대전중앙노회 관계자들은 식사에 이어 소래교회, 강의동, 도서관, 문소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총신대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노회장 홍성현 목사는 “총신신대원을 방문하고 보니 정말 총신대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신대원 학생들이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회의 날 행사를 주관한 동대전중앙노회 홍성현 노회장(오른쪽)이 총신신대원 정승원 교무처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노회의 날 행사를 주관한 동대전중앙노회 홍성현 노회장(오른쪽)이 총신신대원 정승원 교무처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노회의날은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실시해왔으며 전국노회와 교회들의 기도와 재정후원이 총신으로 향하게 하는 중요한 창구역할을 했다. 그동안 127회를 실시했으며 150개 노회가 동참했다. 또 교회의날도 10번 진행했으며 이때는 개교회별로 찾아와서 예배인도와 찬양을 담당했다. 노회의날은 2017년 5월 남중노회가 주관한 후 멈추었다.

노회의 날에 참여한 교회는 총신의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도의 필요성을 느껴 이후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총신을 후원했다. 특히 한번 후원을 한 개인들은 거의 중단하지 않아서 총신이 학내사태로 내홍을 겪는 동안에도 1억 원의 후원이 답지했다.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은 최근 총신총장 후보 공약에서도 모든 후보들이 언급했을 정도로 총신후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창구로 인정받고 있으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230여억 원을 모금했다. 후원금은 장학금, 신입생 경건훈련 의무 입사금 전액, 군목후보생(2018년 현재 85명) 전액장학금, 제주노회 교육전도사 파송(4명) 지원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됐다.

잠시 주춤했던 노회의 날은 이번에 동대전중앙노회를 필두로, 3월과 4월 중에 전서노회, 목포서노회, 서평양노회도 참여하기로 일정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학교에 희망을 주고 있다.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본부 관계자는 “여러 노회들이 총신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학교를 돕기 위해서 참여를 결정해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모든 노회들이 총신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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