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규 선교사 “예배당 등 불타 … 재건축 후원 바라”

GMS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지역에 화재가 발생해 후원이 요청된다.
GMS 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지역에 화재가 발생해 후원이 요청된다.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지역에서 일어난 화재로 7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기도와 후원이 요청된다.

지난 2월 20일 다바오 비사야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 인근 200여 가구가 전소됐다. 이 화재로 상영규 선교사(GMS)가 건축하고 이강영 선교사(GMS)가 사역하는 이슬라베르데바자오예배당과 부속 유치원, 무료진료소 건물, 그리고 35채 가량의 성도 가정집도 전소됐다. 이슬라베르데바자오예배당은 매주 예배 출석 인원이 50명에 이르고, 유치원은 30명의 아이들이 출석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바자우 종족은 민다나오 내 무슬림 부족 중 하나로 경제력이 약해 사회적으로 고립돼 왔다. 상영규 선교사는 이 지역에 예배당 7곳을 건축했으며, 600여 명의 개종한 무슬림 크리스천들을 양육해 왔다.

700여 명의 이재민들은 현재 시 정부가 운영하는 야외농구장에서 노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무원들과 적십자사 직원들이 나와 이주민들을 돕고 있으며, GMS 민다나오지부에서도 구호활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영규 선교사는 “이슬라베르데바자오예배당은 지역의 중심교회로 안전한 콘크리트건물로 재건축해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40평 규모의 2층 건물을 세워 1층은 컴퓨터 교육 및 봉제기술학교로, 2층은 예배당 및 기타 시설로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필요한 재정은 예배당 재건축비와 35가정 성도 주택복구비, 무료진료소 및 현지 목회자 사택 건축비, 교육자재 등 총 7750만원(한화) 가량이다. 상 선교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배당이 속히 복구돼 민다나오에서 가장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는 무슬림 개종 성도들이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기업 431-256912-97-547 GMS태평양지역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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