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 복귀 찬반 발제 청취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국장로회(회장:신명범 장로)는 7월 2일 대전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제1차 실행위원회의 및 고문 지도위원 실행위원 연석간담회를 열고 제29회 전국장로회 수양회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NCC가입에 대한 찬반 발제를 들었다.


119명의 회원 가운데 8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류연창 목사(대구봉산교회 원로목사)는 「한국성결교회는 KNCC에 가입해야 하는가」라는 제하의 발제에서 『해방후 NCC 재건과정에서 1946년 성결교회와 구세군이 새롭게 가입하면서 3대 회장으로 박현명 목사가 선임되는 등 NCC 주도교단으로 활동했다』면서 성결교회는 NCC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복귀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류 목사는 NCC 가입에 대한 타당성에 대해 『전세계 대부분의 개신교단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들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면서 NCC의 용공성 지적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교회가 참여하고 있다고 해서 용공단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일치와 연합을 통한 협력선교시대 개막 △통일선교 강화 △미래 지도자 육성 △전인구원 성취를 위해 NCC에 가입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송기식 목사(수원교회)는 「성결교회의 NCC가입 유보론」이란 발제를 통해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들 중 자유주의 신학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성결교회의 복음주의적 전통을 비판하고 교단의 정체성에 위기를 초래할만한 교육을 시키고 있다』면서 『교단의 신학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에서 NCC 가입은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에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송 목사는 기성과 예성의 분열 원인이 NCC 문제 였음을 상기시키면서 『NCC 가입 노력보다는 예성과의 합동을 재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송 목사는 『NCC 가입은 우리의 내실이 확보되고 정체성이 확립될 때까지 유보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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