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책수립 시급

문선명 집단(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움직임이 금년 들어 공세적인 모습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성교회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리틀엔젤스의 북한 공연을 이용해 언론의 각광을 받더니 6월 1일부터 20일까지 방송 3사를 통해 TV광고를 총 37회 방영할 계획으로 CM을 제작해 심의를 마치고 방송시간까지 확정된 것으로 문집단의 안방침투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문집단에서는 이 광고를 「참부모 TV CM」이라 부르고 있는데, 문집단 산하 출판사인 (주)성화출판사가 발행한 「참부모」 「참가정」이라는 책을 선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촬영장소 역시 문집단 산하 학교인 경복초등학교 3학년 3반 교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집단이 이처럼 TV광고까지 시작한 것에대해 통합 사이비이단상담소 김청 간사는 『리틀엔젤스의 북한 평양공연에 크게 고무되어 그 기세를 소위 「2001년까지 3억 6000만쌍 축복」의 목표달성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로서 문선명의 설교 등 통일교의교리를 담은 책을 많이 판매하겠다는 의미보다 소위 「참가정운동」을 통한 「축복대상자」포섭을 위한 사전 포석용으로 보인다』고 했다.


문집단은 박보희가 김일성 사망시 정부 당국의 사전 허락없이 방북해 조문함으로서 빚어졌던 당국과의 소원한 관계가 현 정부 출범 후 문선명이 각 정당을 방문해 진행한 정지작업과 리틀엔젤스의 북한 공연을 매개로 해소되었다고 판단해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집단은 이미 알려진 바와같이 2001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3억 6000만 축복가정」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축복대상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1차로 6월에 1억 2000만쌍에 대한 축복을 할 예정으로 뉴욕 이스트가든에서 현지시간으로 5월 28일 약혼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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