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부(淸富) 실천한 기업인

최태섭 한국유리 명예회장이 5월 31일 오전 서울삼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수도교회 장로인 최 회장은 한국기독교실업인회 회장을 맡으면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기업인으로서의 신용과 봉사를 실천, 91년 제1회 경제정의기업상, 96년 제1회 유일한 참경영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인이란 하나님이 잠시 맡겨놓은 것을 관리할 뿐 아무리 피땀 흘리며 일구어 놓았다 하더라도 영원히 소유할 수 없다』는 청지기론을 바탕으로 교회에 사회단체에 많은 재산을 기부하며 청부(淸富)의 실천에 힘써온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명예회장, 사랑의 쌀 운동본부 운영위원장, 고당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맡아 열정적인 사회활동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성윤씨와 영증(그룹부회장)씨 등 3남2녀가 있다. 발인예배는 6월 3일 오전 10시에 드려지며 장지는 덕소. (02)34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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