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목사(서울 삼락교회)는 3월7일부터 9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된 '한국
조선 미국 공동통일대성회' 강사로 참여, 조선기독교도연맹 강영섭위원장
등 북한교회대표자들을 만났다.
"풀밭도 자주 왕래하다 보면 길이 생기듯이 남북한 통일도 계속 교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북한교회 대
표단과의 만남은 의미 깊었습니다"
그러나 김조목사는 북한교회 대표단과의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사상적 장벽이 아직도 높다고 토로했다.
"황시찬목사(기독교도연맹국제부장)가 사석에서 주체사상과 기독교사상을
동일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죠. 북한 기독교대표는 종교인이라기보다 정치
요원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목사는 북한교회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신앙적 이질감을 깊이 느꼈으
며 북한인들과 접촉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하게 복음으로 무장해야될 필요
성을 깨달았다.
"형식적인 목사직분을 갖고 있는 그들과 접촉할 때 내 속에서 성령님의
흐느낌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실때 그들의 굳은 마음도 여리
고성 처럼 무너져 내릴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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