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명 참가 … 영성 · 교회문화에 비중


푸르른 녹음, 신나는 매미소리, 신비한 별자리 관찰, 래프팅, 공과공부, 구원상담…
 총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총회 어린이 캠프’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여주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예수, 나의 생명!’(요 11:25)을 주제로 열린 어린이 캠프는 총회 교육부가 주최한 첫 어린이 캠프이고,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 흘러가는 어린이 캠프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캠프에 참여한 720여명의 어린이들은 32개조로 구성, 새벽예배에서부터 집회와 공연, 공과공부, 인형극,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 냈다.
 다른 어린이 캠프에 비해 프로그램의 구성이 다채롭고 성경공부의 비중이 다소 높은 이번 캠프는 어린이 캠프들이 너무 자극적이고 흥미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예배와 성경공부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높였다.
 새벽예배나 찬양과 간증의 시간, 공과공부, 신앙훈련 코스 등 신앙생활과 관련된 시간이 꽤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CCM공연이나 래프팅, 천문대 관람, 팀데몬게임 등 다른 오락 프로그램들과 적절히 배합돼 참여한 어린이들은 “즐겁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구원상담 시간을 마련, 교사와 학생이 1대 1로 구원이나 죄의 문제 등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회 차원에서 마련한 캠프인만큼 다른 어린이 캠프와는 달리 어린이들의 영성이나 교회 문화 형성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며 “참가자 수가 많다보니 장소 선정에 어려움이 많아 내년에는 이 문제를 좀더 보완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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