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 · 대립 벗고 새출발 …교회화합 정신 재확인

봄 정기회 폐막과 함께 지역 노회들간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하는 움직임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과거 반목과 대립 관계에 있던 노회들 사이에 새 출발을 다짐하는 모습들이 연출되며 작년 제90회 총회에서의 교단 화합 정신이 확산되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 군산지역 3개 노회 체육대회 

 
군산지역 3개 노회 연합체육대회에서 노회장들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는 모습.
 군산노회(노회장:이동주 목사) 군산남노회(노회장:안창현 목사) 군산동노회(노회장:김영열 목사) 등 군산지역 3개 노회는 군산시합동교단연합회(회장:이내식 목사) 주관으로 4월 20일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연합체육대회를 열었다.
 '지역복음화와 영성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150여명의 목사․장로 부부들은 예배와 경기에 함께 참여하며, 한 마음으로 섬길 것을 다짐했다. 개회예배에서 이내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 형제의 마음으로 지역복음화와 성시화를 이루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역설했다.
 이날 대회는 화합의 의미를 살리자는 뜻에서 노회 대항이 아닌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구성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로 다른 노회 소속원들끼리 한 팀을 이뤄 축구 배구 윷놀이 터치볼 등 경기를 벌인 결과 믿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군산시합동교단연합회는 4월 26일 오전 10시 30분 군산경암교회(서정태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연다.
   목포지역 4개 노회 노회장들이 지역노회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목포지역 4개 노회 임원 연석회의
목포노회(노회장:장은한 목사) 목포동노회(노회장:손이성 목사) 목포서노회(노회장:최우식 목사)와 새가족 목포노회(노회장:서판식 목사)는 4월 18일과 21일 목포교회(이진태 목사)에서 잇따라 임원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노회 화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각 노회 임원들은 먼저 상견례를 가진 후, 그 동안 교단 분열과 노회 분열과정에서 생긴 앙금들을 씻고, 교단 발전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다짐했다. 특히 21일 열린 노회장 연석회의에서는 목포지역 4개 노회 협의체 구성 추진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회장들은 협의체 구성문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5월 11일 오전 11시 목포교회에서 각 노회의 노회장, 서기, 회계와 중진 2명 등 5명씩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기로 했다. 협의체가 먼저 구성되면 연합체육대회, 연합수련회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판식 목사는 "이제 교단 합동으로 하나된 힘을 모아, 목포와 인근 8개 군지역 교회들이 예전의 아름다운 교제를 회복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장은한 손이성 최우식 목사 등도 "오랫동안 교류가 사라져 서먹서먹했던 부분을 해소하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 광주 · 전남지역 신임 노회장들 첫 회동
 올 봄 정기회에서 새로 선출된 광주 · 전남지역 노회장들이 4월 24일 전남노회사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이 지역 10개 노회에서 참여해 상견례를 가진 후, 다음 달 열리는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준비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노회장들은 광주중앙교회 관계자들로부터 행사 개최에 따르는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노회들이 힘을 합쳐 참석자 선물비를 부담하는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광주 · 전남 환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에 전남노회장 김복문 목사, 서기에 남광주노회장 정장면 목사를 각각 선출했다. 또한 환영위원회 명의로 각 노회에 공문을 발송해 기금 모금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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