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CE 3억 5000만원 모금 목표 ... 총신 장학금 등으로

 
2002년 전국CE 임원 및 회원들이 총회회관에서 전국 자전거 투어를 시작하고 있다.

 전국기독청장년면려회(회장:모형호 집사, CE)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월드컵 우승기원과 무료개안 수술을 위한 전국 자전거 투어'(대회장:모형호 집사)가 점차 짜임새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CE는 그동안 이번 행사를 '무료개안수술 및 총신대 장학금 마련을 위한 전국 자전거 투어'라는 이름으로 준비해 왔다. 그러나 대국민 화합에 일조하고 기독청장년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명칭을 최근 전격 변경했다. 물론 수익금을 개안수술과 총신대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
 CE 모형호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적 관심인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열망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는 한편, 교단 내적으로는 전국 132개 노회에 CE를 조직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전국 자전거 투어는 모형호 CE 회장을 비롯한 완주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5월 9일 오전 11시 목사장로기도회가 열릴 광주중앙교회를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투어 참가자들은 전국 대도시를 통과하는, 하루 80여 km 씩의 대장정을 연속해 36일간 투어를 진행한다. 주자들은 중간 기착지마다 교회와 기독실업인을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고, 출근길, 대학교, 관공서 홍보를 통해 대국민 화합과 불우이웃 돕기를 독려한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6월 13일 오후 6시 서울시 시청앞 광장으로, 마침 이날은 한국이 아프리카의 토고 축구팀과 월드컵 경기를 갖는다.
 CE는 행사 기간 동안 모두 3억50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본래의 목적 대로 무료개안수술, 총신대 장학금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북한에 사랑의 빵 나누기 운동과 국내외 선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CE는 무료개안수술 대상자로는 만65세 이상인 자, 생활 보호 대상자, 행사 총괄기획단 또는 교파를 초월한 노회 추천이 있는 자 등으로 자격을 규정했다. 또 총신대 장학금 대상자도 전학년 평균 학점 3.0 이상인 자, 재산세 납부금이 20만원 이하인 자 등으로 선정방법을 구체화했다.
 CE는 현재 투어 기간 중 방문 교회와 지역별 기독실업인을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ARS를 운영해 후원금 창구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자전거 완주 또는 구간 달리기를 할 주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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