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중간감사 종합평가 ... "입후보자 발전기금 해당기관으로 이전"

제90회기 총회 중간감사 결과 총회산하 각 기관의 예산과 행정이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일부 상습적인 지적사항들이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부(부장:박종효 장로)는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총회산하 전 기관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고 이와같은 종합평가를 내렸다.
 이번 중간감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사항은 여비 및 식대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서에 따라 지급액이 상당히 차이가 났으며, 아직도 행사 비용보다 회의비 비중이 높다는 점이 상당수 지적됐다. 또한 교단의 정책 사업을 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행사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화가 요구되는 시대에 행정은 물론 각 영역별로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어 관심을 끌었다.
 총신대는 다른 기관에 비해 지적 사항이 거의 없었으나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특별 행사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점이 문제로 나타났으며, 총회세계선교회는 상임연구원과 훈련원 직원의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직원에 대한 사기앙양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신문사는 지난 회기 지적사항인 사장 선거시 개별적으로 사용한 소송비용 반환과 1억 7000만원에 해당하는 출판국 미수금의 조속한 회수가 지적됐다. 이와함께 기독신문은 전문인 사장이 요구되기 때문에 제비뽑기 선거는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과 지면확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16일 오후에 열린 종합평가에서 감사부원들은 총회산하 각 기관장 입후보자가 내는 발전기금은 해당 기관에 돌려줄 것을 가결했으며, 총회유지재단이 찬송가 발간비로 1억원을 대출키로 한 것은 잘못된 결의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총회 결의도 없이 <21세기 찬송가>를 발행하겠다는 것은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에 대해서는 현재 노회와 개 교회로부터 지원을 받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으며, 교단의 장기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의정부제일교회조사처리위원회, 성도중앙교회조사처리위원회, 은급재단에 대해서 미진한 부분이 많아 보강감사를 실시키로 했으며, 몇 년 간 감사를 받지 않은 예장출판사에 대해서도 감사를 펼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감사부원들은 보고서 작성과 보강감사는 임원과 해당감사 팀에 일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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