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 27일 호남지역 위로방문, 조속한 지원 약속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초유의 폭설이 내려 엄청난 피해를 입은 호남지역을 돕기 위한 기독교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총회장 황승기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농어촌부(부장:한중식 장로) 임원들은 12월 27일 호남지역 폭설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복구에 여념이 없는 관계 공무원들과 피해 교회 사역자들을 위로했다.
임원 일행은 쌓인 눈 때문에 강당이 무너져 내린 전북신학교(12월 28일자 보도)를 둘러보는 것을 시작으로, 김제노회회관 고창성북교회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김제노회와 전서노회 관계자들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번 폭설로 김제노회에는 삼면교회(나영석 목사)가 예배당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12월 21일자 보도)가 발생했으며, 전서노회에는 정읍 송산교회(최상복 목사) 고창 성북교회(전대웅 목사) 덕림교회(임종길 목사) 등이 건물 파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승기 목사는 피해 보고를 받은 후 "현장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보니 마음이 몹시 아팠다"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이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피해교회 교역자들에게 상세한 피해 상황을 총회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하며, 보고 집계가 이루어지는 대로 구제부를 통해 공정한 예산지원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총회 임원들은 계속해서 김제시청과 고창군청을 방문하고, 곽인희 김제시장과 이강수 고창군수를 만나 금일봉을 전달하며 제설 및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이날 현지방문에 동참한 농어촌부도 구제부와 별도로 피해 지원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12월 29일 현재, 폭설 피해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총회에 신고한 교회들은 예배당 파손 등이 3건, 교우들의 비닐하우스 파손 등이 1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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