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비부장 제비뽑기]

(사진설명: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올해부터 상비부장 선출까지 적용된다.)

 

제90회 총회부터 상비부장 제비뽑기  제도가 실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9월 12일 

상비부장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경쟁율이 높은 부서는  4대1, 더러는 후보등록 하지

않은 부서도 있다.

지난 제89회 총회시 기독신문사  이사장, 사장, 총신운영이사장,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등

총회산하 기관장과 상비부장을 제비뽑기제도로 선출할 것을 전격 결의하여 일대 파란을  일

으켰다. 이와같은 상비부장 제비뽑기 선거제도 확대  실시는 과거 금권선거 ‘요충지’이던

총회임원 선출이 제비뽑기로 전환되면서 총회 산하 여러 기관장과 인기(?)있는 일부 상비부

장 선거로 관심의 ‘촛대’가 옮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결돼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2년 임기의 주요기관(신문사와 총신 이사회)의 수장을  제비뽑기로 해야한다면 앞으

로 그 운영에 적신호가 오지않겠느냐는 염려도  만만치 않아 금년 총회에서 논의될  여지가

있다.

하여간 우리 교단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총회임원은 물론 상비부장까지 확대되어 이제, 어

느 정도 제도상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금권선거의 타락을 막기 위해 차선

책으로 선택한 제비뽑기 선거제도는 인물을 제대로 검증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여론도 있지

만 당분간 이 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상비부장은 1년조에서 선출하고 해당부서에서 2년동안 봉사한 자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정치/교육/고시/신학/재판/재정/감사부장은 장립 후 10년  이상 경과한 자여야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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