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장 복음화율이 높다는 전라도 땅, 그 복음의 물줄기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밝히는 역사서가 나왔다.
나주 남평교회에서 시무하는 소재열 목사가 엮어낸 〈호남선교이야기〉(도서출판 말씀사역)는 호남지역 초기 교회들이 어떻게 설립되었는지, 선교사들의 행적은 어떠했는지를 연대순으로 조목조목 밝히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1884년 알렌 선교사의 입국, 전라노회 설립에 이르는 과정들을 깔끔한 필체와 생생한 자료들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해 놓았다. 또한 광주기독병원과 여수 애양원의 탄생 계기가 된 포사이드 선교사의 일화 등 선교 초창기의 감동적인 이야기들도 삽입해 놓았다.
소재열 목사는 남평교회 100년사 발간 및 한국장로교사와 관련된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남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해왔고, 본서는 그 결실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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