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교회를 담임하며 청소년교육과 건강한교회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진우 목사가 목회 에세이집 〈목사와 평신도〉(동서남북 발행)를 출간했다. 차분히 목양의 소신을 풀어놓은 부드러움 때문에 목회 에세이집이란 타이틀을 붙였지만, 그 차분함의 이면 속에는 강한 논조보다 더 뚜렷한 목양의 의지와 교회 사랑이 담겨 있다.
이진우 목사는 일부의 목사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는 세태 속에서 “목회자를 좀 편들고자 했다”고 당당히 말한다. “그들을 내 편으로 알고 섬기고 보듬자고 했습니다. 세상 앞에서 우리라도 목회자를 끌어안자고 했습니다.” 목회자를 끌어안는 저자의 이런 모습은 목회자에게 쏟아지는 비판을 무조건 거두라는 뜻이 아니다. 이 목사는 면도칼의 날카로움으로 목회자를 재단하는 세태 속에서, ‘이 땅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비상구인 교회’를 위해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말한다. 〈목사와 평신도〉는 목회자 세우기, 자기를 성숙시키는 성도, 더불어 살아가는 성도, 예배회복, 교회를 살찌우기, 교회 밖에서 교인되기 등으로 구성됐다.(02)887-0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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