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교 위한 금요기도회 때 발생


대현교회(홍익표 목사ㆍ중부노회)가 12월 17일 화재로 전소됐다.
조기에 발견,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역선교를 위한 심야기도회 때 일어난 불상사여서 교인들의 낙심이 매우 크다.
홍익표 목사에 따르면 9시 예배를 시작하기 직전, 불길이 배전반으로 솟구치면서 판넬로 지어진 건물로 번졌고 순간 60여평의 예배당이 완전히 소각됐다. 화재를 발견한 홍 목사가 이를 알려 80여명의 교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고 다행히 이웃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성전이 소실되어 무엇보다 교인들의 낙심이 큽니다. 지금 상황으로선 조속한 재건이 시급한데 그저 막막한 상황입니다.”
대현교회는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셈할 겨를도 없다. 5년전 교회 건축시 차용한 빚만해도 기천만원에 이르기에 자력에 의한 교회 재건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홍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에서 ‘추위가 예비되어 있고 너무 오랫동안 영광스럽게 비춰져야 할 성전이 불신자들에게 조롱 꺼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성도들에게 재건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1991년 충현교회가 무지역 개척 차원에서 설립한 대현교회는 1999년 처음으로 부지를 매입, 새성전을 지은지 5년만에 악재를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현재 홍 목사는 더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감사하면서 교회 재건을 위해 간절히 기도 하고 있다. (농협 203038-52-129580)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