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호남협의회 목사장로수련회에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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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김삼봉 목사)가 제89회 총회를 앞두고 목사 부총회장직에 대한 호남지역 지분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군산 경암교회(서정태 목사)에서 열린 목사장로수련회 기간 긴급회의를 열어 금번 총회에서 목사 부총회장 출마지역은 호남으로 제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뜻을 총회 임원회와 중부협의회 등 관련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선거에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처음 실시한 2001년 제86회 총회 당시에는 총회 임원회가 제정한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지역을 중부지역으로 제한하여 선거를 치른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양근실 목사(목포 충현교회) 등은 "당시 규정 때문에 목사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친 호남지역 인사 3명이 사퇴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제비뽑기 선거 2차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 총회에서는 호남지역 기득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기독신문 등 언론에 관련 성명서를 내고, 자체 실행위원회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강력하게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수양회 개회예배는 김삼봉 목사 사회, 신신우 장로(광주동명교회) 기도, 부총회장 서기행 목사 '하나되기를 힘쓰라' 제하의 설교, 이규성 목사(군산 명석교회) 축사, 김백경 목사(전주평안교회) 환영사, 리영숙 목사(광주서문교회) 축도로 진행됐다.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kr
사진설명>>전국호남협의회 목사장로수양회가 군산 경암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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