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대표 기자회견
교계 연합기관들이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 기념대회를 “100년 전 3·1운동의 정신을 성찰하고,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릴 기념대회에는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등이 참여한다. 이들 연합기관 대표들이 1월 25일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대회의 의미와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온 세대가 함께 하는 찬양축제를 시작으로 3·1운동의 기독교적 의미를 담은 연설과 태극기 만세 행진, 독립선언서 낭독, 메시지, 결의문 발표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기관 대표들이 대회장을 맡고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운정교회)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이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김종준 목사는 “기독교 정신과도 일맥상통하는 3·1운동의 평화와 화합 정신을 고양하고, 교회와 다음 세대를 살리는 기도, 민족을 가슴에 품은 평화 통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여러 교계 연합기관들이 함께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세기총 정서영 대표회장, 한장총 송태섭 대표회장 등도 “기념대회를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민족의 동반자가 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며 “한국교회가 어떻게 민족교회로 자리매김했는지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교회가 다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결단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