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공모마감...17일 자격심사, 23일 공개소견발표 진행

교단의 최대 관심사인 총신대학교 총장 후보자 모집에 총신대 교수 7명과 목회자 4명 등 총 11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조경호 이사)는 1월 14일 오후 6시 총장후보 입후보자 신청을 마감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총신대 인사로 김광열(총신대 신학과), 김성태(총신신대원 선교학), 손병덕(총신대 사회복지학), 심상법(총신신대원 신약학), 이상원(총신신대원 조직신학), 이재서(총신대 사회복지학), 이한수(총신신대원 신약학) 교수 등이며 교단 목회자로 김재호(동산교회), 김성삼(삼성교회), 김점옥(뷸라신대 선교학), 임경철(전 총신신대원 선교학) 목사 등이다. 후보들은 입후보 서류를 통해서 총신대의 최대 현안을 교내 갈등 해소와 재정적자 해결 문제라고 공통적으로 손꼽으며 저마다 자신이 총장으로서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총신대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일 첫 번째 회의에서 총장 후보를 3~9인까지로 하고 위원 1인당 3명의 총장후보에게 투표하기로 결의했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1월 17일 제2차 회의를 통해 후보자들의 응모자격심사를 진행하고, 1월 23일 공개소견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총장후보가 많은 것은 총회적 관심이 워낙 총신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접수 자격을 전현직 교수와 목회자까지로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후보들은 접수 마감일 오후에 집중적으로 서류를 제출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고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했다.

한편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총장 후보 접수 마감을 앞두고 ‘총장선출에 대한 총회장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입장문에서 “총장선출이 원만하고 순적하게 진행되어서 우리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신회복의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누가 선출 되더라도 수용하고 인정하며 함께 총신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총회장은 “총장은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바람직한 총장상을 제시했다.  ▲개혁주의 신학사상의 학문적 바탕과 보수적 신앙의 토대와 근본이 확고한 사람 ▲학생들과 교수, 직원들이 믿고 따를수 있으며, 총회가 신뢰하고 총신을 맡길만한 덕망과 인격을 갖춘 사람 ▲정치적으로 특정계파와 세력에 속하지 않고, 편향되지 않은 중도적 성향의 자유로운 리더십을 가진 사람 ▲지금까지 총신을 아끼고 헌신하였으며, 총신의 행정적 구조와 교육법을 잘 이해하고 총회와 소통이 원만한 사람 ▲대 사회적으로 신학교의 상징적 이미지를 회복하고, 총신의 회복을 안정적으로 이끌수 있는 역량있는 사람.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