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위, 2월 24일 기념예배 등 일정 확정… “교단 자긍심 높여갈 터”

▲ 교단의 3·1운동 100주년은 만세운동이 갖는 기독교의 의미 고찰과 한국교회 연합의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기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회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위원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교단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외에도 3·1운동 참여교회 전수조사, 기념세미나, 3·1운동 관련 책 발간 및 배포 등으로 3·1운동 정신을 계승한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한국교회 연합에 내실을 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총회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김종혁 목사·이하 위원회)는 1월 10일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그동안 5차례 논의를 기반으로 교단이 추진할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확정했다.

총회는 우선 2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에서 총회 3·1운동 기념감사예배를 드린다.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하며,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교회를 발표한다. 또한 예배순서와 설교 요약문, 3·1운동 참여교회 자료 등의 내용을 수록한 책자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3·1운동 참여교회 조사는 2월 중순까지 1차적으로 마감하지만, 9월 총회 전까지 추가 조사 및 발표하는 사업을 펼치며 3·1운동에 대한 교단적 자긍심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기독교와 3·1운동 연관성과 의미를 찾고, 오늘의 교회가 계승해야 할 3·1운동 정신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오는 3월 21일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박창식 목사)와 공동으로 “한국기독교와 3·1운동 100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외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3월 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하는 한교총 주최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연합성회’에 교단 소속 성도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2월 24일 주일 오전예배를 ‘한국교회 기념 공동예배’로 드리는 것과 관련해, 예배시 3·1운동 유공자 및 가족을 소개하는 순서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한교총에서 배포할 ‘한국교회 기념 공동예배’ 설교문과 기도문에 대해 진용훈 목사에게 맡겨 전문가를 선정해 감수하기로 했다.

위원장 김종혁 목사는 “조국의 독립에 앞장섰던 한국기독교에 100주년을 맞은 올해의 3·1운동은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며 “교단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3·1운동 정신을 제대로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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