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운영이사회 이사장 송귀옥 목사

총신회복운동 적극 동참 중요
이사회 내실화에 힘써가겠다

“전국에 있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새해 인사드립니다. 힘들었던 과거는 뒤로 던지고 새로운 발걸음과 마음으로 힘차게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총신대운영이사회 이사장 송귀옥 목사(목포영락교회)는 “새해에는 총신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총신을 위해서 다함께 힘써 기도하는 2019년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송 목사는 “총신은 재단 전입금 고갈, 정원 감축, 국가장학금 축소 등 재정 위기 상황”이라면서 “총신의 부족한 재정을 충당시켜 주기 위해서 교회가 예산을 책정하고 노회도 봄노회 때 재정 지원을 결의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현재 총회와 총신운영이사회, 그리고 총신대가 하나가 되어 ‘총신회복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다”면서 “회복위원회에는 교단 산하 300개 교회가 앞장서고 전국 노회가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목사는 “총신회복운동에 총신운영이사회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신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운영이사회는 지난해 총신사태로 졸업거부를 감행했다가 부득이하게 재수강을 해야 했던 학생들을 위해서 두차례에 걸쳐 1억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경비 일체를 감당해서 12월에 졸업식을 치르도록 배려하므로 졸업거부자들의 상처난 마음을 위로했다.

송 목사는 “총신운영이사회는 지금까지의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총신발전을 위해서 더욱 진력할 것”이라면서 “총신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서 이사회의 내실을 다져나가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아직 이사를 파송하지 않는 노회들은 속히 이사를 보내도록 하고, 이사를 파송했지만 활동이 미진한 경우 이사회비 납부와 출석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독촉하겠다는 의미다. 또 그는 총신이 더 이상 고소고발로 멍들지 않도록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중재자 역할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총신회복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도 시간이 모자랄 판”이라면서 “총신 발전의 발목을 잡는 고소고발은 이제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 목사는 “모든 것의 바탕에는 신뢰회복이 있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총신의 인사, 재정, 행정은 총신의 정관과 내규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신대 총장상에 대해서는 “전국교회 교우들이 인정해 줄 수 있는 존경받는 인사여야 하고, 교단에서 공부하고 안수받은 교수나 목회자로서 충분한 경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목사는 “학자형 총장도 귀하지만 지금은 학교 회복을 위해 재정 모금이 급한 만큼 경영마인드를 가진 총장이 와야 할 때”라면서 교수 총장보다 목회자 총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총신대 총장대행 김광열 교수

안정적 재정확보에 큰 관심을
학내구성원 치유 관심 바란다

“언제나 총신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전국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2019년을 맞이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존귀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모든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총신대 총장대행 김광열 교수는 “최근 총신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총신을 이 땅의 희망으로 다시 세우시려고 놀랍게 역사하고 계신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학내 구성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총신회복을 위한 3분 기도운동’에 함께 하고 있으며, 2018년도 학사일정은 모두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의 말대로 사당캠퍼스 학부와 대학원, 양지캠퍼스 신대원 수업들과 교수회가 정상화되었고, 학내 사태로 미뤄졌던 신대원 졸업식도 정상적으로 거행됐다. 대학(수시모집)과 신대원을 비롯한 7개 대학원은 2019년 신입생 입시사정을 완료했다.

김 대행은 “그러나 총신이 이 땅의 희망이 되는 원년을 만들기 위해서 해결해야 해야 할 몇가지 과제가 남아있다”면서 교단의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우선 학교를 이끌어갈 총장을 선출해야 하며, 총회의 지도, 감독을 내용에 포함하는 정관 개정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관선 이사체제를 마감하고, 총회의 인사들이 중심이 되는 재단이사회도 하루빨리 구성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내 구성원의 상처가 치유되는 일과 교육부 구조개혁평가에 잘 대처해야 하는 일도 관건이다. 김 대행은 “학내 구성원들이 지난날 받은 상처로 인해 여전히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필요로 한다”면서 “구성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향한 부푼 꿈을 소유하도록 위로와 격려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대학구조개혁평가로 인해 학생 정원이 줄어들었고 교육부는 세상의 잣대를 하나님의 학교인 총신에 들이대고 있다”면서 “교단의 신학교라는 정체성을 지켜가면서도 교육부 평가를 선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러한 모든 일을 잘 대처하고 도약하기 위해서 교단의 재정적 지원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다행인 것은 과거와 달리 교단의 대표인 이승희 총회장과 운영이사회 송귀옥 이사장이 총신의 사정을 깊이 공감하면서 재정 확충을 돕기로 약속하고 몸소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총회장과 총신운영이사장, 총장대행은 전국노회와 교회들이 참여하는 ‘총신회복위원회’를 구성하는 일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신회복위원회’는 재정 지원의 창구 역할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총신이 교단 신학교로서 거듭나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김 대행은 “어두운 과거는 뒤로하고 총신이 조국교회와 이 땅의 희망으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면서 “학내 구성원들도 지난날의 부끄러운 사태로 인해 생겨난 갈등과 미움을 속히 떨쳐내고, 화합과 사랑의 정신으로 총신을 세워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정훈 목사

4대 비전 성취 위해 더욱 정진
‘슈퍼 GMS’ 만들어 나가겠다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선교 더 하고, 선교 더 잘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총회세계선교회(GMS)를 이끌고 있는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는 오늘날의 세계선교는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등 급속한 글로벌 환경의 변화로 발생하는 과제들을 극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창의적접근지역에서 있었던 선교사들의 대규모 비자발적 철수. 그는 “수십 년 동안 눈물과 헌신으로 일구어왔던 모든 선교 자산들을 포기하는 아픔이 얼마나 컸겠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는다”며 “우리 선교사들이 그곳에서 해야 할 사명을 다했기에 그 선교 현장은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고, 그곳에서 귀하게 사역하던 선교사들은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복음 전하시기 위해 또 다른 선교 현장에 재배치해서 사역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자발적으로 철수한 선교사들을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려 달라. 특히 파송하고 후원하는 교회들의 깊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GMS는 새해에도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개혁주의 신학인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을 바탕으로 한 우리 교단의 신학적 기조에 비추어 선교를 실천해 가겠습니다. 특별히 미전도 종족에 초점, 전략적 선교지 집중, 팀 선교 활성화, 교회의 선교동력화 등 4대 비전 성취를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그는 주요 사업계획으로 ‘지역선교부 분권화’ ‘선교사 멤버케어와 위기관리’ ‘전문적인 선교사훈련’ ‘리더십개발’ ‘연구개발과 전략’ ‘연합과 네트워크’ ‘국제화’ 등을 꼽았다. 그리고 GMS가 더욱 내실 있는 선교기관을 만들기 위해 ‘슈퍼 GMS’(SUPER GMS)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슈퍼(SUPER)는 Serving(섬김), Unifying (하나됨), Praying(기도), Encouraging(격려함), Reformism(개혁주의)을 말합니다. 본부와 교단의 모든 교회, 그리고 선교사들이 서로 섬기고, 마음을 모으고, 기도하고, 격려하고, 올바로 세워가는 일에 핵심가치를 두어 건강하고 효율적인 선교기관을 만들겠습니다.”

그는 주님의 남은 과업인 세계선교 완수를 위해서는 GMS와 모든 교회, 성도, 그리고 현장 선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세계선교에 대한 동반자 의식을 공유하고, 세계선교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를 위해 GMS가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 운동에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첫째는 1.1.1.선교헌신 운동입니다. 세계선교를 위해서 1교회가 1년에 1백만원 이상 후원하고 헌신하자는 운동입니다. 둘째는 1.1.1선교기도 운동입니다. 세계선교를 위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1일에 1회씩 1분 이상 기도하자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 더욱 많은 협력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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