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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 국민훈장 추서, 50년 만에 기록 확인1969년 동백장 ... 한국여성 계몽에 앞장 선 공로 인정
▲ 서서평 선교사

‘고아들의 어머니’이자 한일장신대학교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쉐핑(한국명 서서평) 선교사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 받은 사실이 50년 만에 확인됐다.

서서평연구회(회장:임희모 교수)는 서서평 선교사가 훈장을 받은 적이 있다는 과거 증언을 단서로 삼아 추적한 결과, 대전 국가기록원의 외국인코너에서 이와 관련된 기록들을 찾아내는 쾌거를 거두었다.

기록에 따르면 서서평 선교사가 서거한 지 35년째인 1969년 9월 1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정일권 국무총리 명의로 고인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됐다. 동백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에 수여되는 훈장으로 국민훈장 중에서도 세 번째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 서서평 선교사의 생전 모습과 1969년 대한민국 정부가 고인에게 수여한 국민훈장 동백장 훈장증(원본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서서평연구회가 당시 훈장 형식에 맞춰 재구성했다).

훈장수여 근거로는 고인이 ▲ 기독교금주회 조직으로 여성들을 선도하고 ▲고아들의 입양과 양육에 노력했으며 ▲한국간호원협회(현 대한간호사협회)를 창립해 국제간호원협회에 가입시켰고 ▲성경교육을 통해 여성계몽사업에 헌신해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이 언급됐다.

서서평연구회는 이와 같은 사실들을 최근 출간한 <동백(冬柏)으로 살다, 서서평 선교사>에 자세히 수록했다. 이 책에는 시인 이종록 교수(한일장신대 신학과)가 고인에게 헌정하는 ‘동백(冬柏)으로 살다’라는 제목의 시가 함께 게재되기도 했다.

임희모 회장은 “서서평 선교사가 외국인이어서 관련 자료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기록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신앙의 후예들이 깊은 자부심을 가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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