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아름다운 은혜의 역사 기억하고 계승에 힘쓰자”

호남 개신교 선교의 첫 장을 연 전주의 교회사를 총망라하는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기공식이 12월 19일 전주 예수병원에서 열렸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기공식은 상임이사 최원탁 목사 사회, 전주시목위원장 최임곤 목사 기도,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이충일 목사 성경봉독,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설교, 전주중부교회 김동건 원로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기공식에서 소강석 목사와 원팔연 목사 등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는 ‘옛날을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에게는 희망이 없다”면서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통해 우리 민족에게 부어주신 아름다운 은혜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세대에 계승하는 역사관이 건립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운영위원장 김상기 목사 인도로 이사장 원팔연 목사 환영사, 법인이사 나춘균 장로 경과보고에 이어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 예수병원 권창영 원장,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박종철 목사, 전북CBS 이열범 본부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원팔연 목사는 “신앙 선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복원하여 후대에 물려줄 책임이 영적 후손인 우리에게 있다”면서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을 통해 수행하는 이 거룩한 사업에 전주지역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홍성언 장로(전주산돌교회)를 기념관 건립 추진본부장으로 선임하는 임명장 수여 순서가 마련됐으며, 기념관 건축이 이루어질 구 예수병원 기독의학연구원 부지에서 테이프커팅식과 시삽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2019년 10월 완공 예정인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총 8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연건평 824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된다. 협의회는 지역교회들의 몫인 28억원 모금과 전시유물 수집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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