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운동본부 ‘2018 도너패밀리의 밤’ 열어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개최한 도너패밀리의 밤 행사에서 이식인들이 도너패밀리들에게 뇌사장기기증인의 얼굴이 새겨진 ‘생명의 별’ 패를 전달하고 있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 이하 본부)가 12월 14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8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의 밤’을 진행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으로 생명나눔의 사랑을 실천한 120여 명의 도너패밀리와 이식인 30여 명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감사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생명의 하모니’라는 주제에 맞게 생명을 주고받은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꾸몄다. 지난 2014년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췌장을 이식받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승진 씨와 2015년 신장을 이식받은 벌룬아티스트 신명안 씨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도너패밀리의 밤’에서는 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들의 만남도 이루어졌다. 심장이식인들의 모임인 ‘새로운 삶 따뜻한 심장’ 회원 10명과 ‘췌장 이식 환우회’ 회원 8명, ‘한국 간이식인 협회’ 회원 3명이 참석해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생명을 선물 받은 후 건강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도너패밀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나눔의 주인공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며 위로와 위안을 받고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면서 “계속해서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잇고 사랑을 전한 이들이 만들어낼 기적의 하모니를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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