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주년 세계인권선언일을 기념하는 전북지역 인권연합예배가 12월 16일 전북인선협회관에서 열렸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 회장 최병탁 목사는 ‘사랑과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인권선교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더욱 힘써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다짐문’에서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라는 보편적 진리위에서 인권과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40년간 일해 왔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참 이웃이 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근무하다 숨진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본받지 못하고 사는 이 땅의 부끄러운 자화상”으로 설명하면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의 가치는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날 예배 후 장소를 전주 남문광장으로 옮겨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으며, 1월 1일에는 전주시 금암동에 개설한 인선협회관 개관식과 신년하례식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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