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 (황성일, 김주원/킹덤북스)

광신대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는 황성일, 김주원 교수가 함께 쓴 모세오경 개론이다. 신학서적으로서 짧은 편에 속하는 298쪽 분량이지만 깊이는 만만치 않다. 그런데 쉽고 재미있다. 구약성경을 읽을 때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을 명쾌하게 해석해 놓았다. 모세오경 각권의 흐름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저자들은 “신학적 논쟁에 지면을 소모하지 않았고 오직 본문의 의미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성경을 읽을 때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성경 자체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 개관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각권을 아무리 파고 들어도 이해하기 힘들다. 이 책은 모세오경 전체와 각권을 잘 알게 해주는 효과적이고 훌륭한 안내서다.

 

<청년설교> (김상권/이레서원)

성경본문을 깊이 다루는 설교를 하면 청년들이 지루해할까? 청년예배를 위해서 멋진 밴드와 찬양팀과 화려한 조명이 필수적인가? 설교자는 옷도 캐주얼하게 입어야 하고, 대세인 연예인도 잘 알아야 하는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청년예배의 핵심은 아니다. 청년들은 오히려 성경 말씀만을 깊이 다루는 설교를 듣기 원하고 하나님만을 높이는 찬양을 드리고 싶어한다.

오랫동안 청년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위해서 사역해 온 저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서 애쓰는 청년들을 품고 그들의 영적인 필요를 살펴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청년들의 속마음을 대변하면서 청년사역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청년 예배의 중심인 설교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나누고 있다.

 

<팀 켈러의 복음과 삶> (팀 켈러/두란노)

팀 켈러 목사가 8주에 걸친 심화성경공부 과정을 준비했다. 팀 켈러는 성도들이 함께 성경공부를 통해, 은혜의 복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음을 우리에게 제안했다. 복음은 사람을 바꾸고, 인생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한 과 한 과 함께 나누도록 안내한다.

익숙한 패턴, 늘 같은 대답에 지친 성도들에게, 이 성경공부 교재는 예수님처럼 질문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공동체가 함께 묻고, 답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복음이 나와 공동체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길에 서게 할 것이다. 홈 스터디와 그룹 스터디가 실렸고, 각 과의 장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돕는 팀 켈러 목사의 핵심 메시지도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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