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은혜받는 사도신경>
(채경락/생명의양식)

3대지를 기본으로 하는 설교방법(일명 '쉬운설교')을 목회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채경락 교수(고신대)의 사도신경 묵상집이다. 사도신경의 고백을 실제적인 묵상과 삶의 언어로 쉽게 풀어냈다. 습관처럼 외우는 사도신경의 고백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반추해볼 수 있다.

저자는 사도신경은 고백인데 고백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해하지 못하고 외운다면 주문에 가깝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묵상하고 고백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사도신경의 뿌리는 성경이라는 점에서 사도신경을 대하는 자세도 배움을 통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지만 묵상 또한 요긴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해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하면 묵상으로 나아가려고 애를 썼다”고 소개했다.

 

<윌리엄 틴데일의 저술 I,II,III>
(번역 홍성국/령우회)

윌리엄 틴데일(1494~1536)은 영국 종교개혁의 진정한 영웅으로 불린다.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다가 순교당한 번역가요 순교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는 생전에 성경만 번역한 것이 아니라 당대의 종교적, 정치적 실상과 관련한 많은 글들을 썼고 출판했다. 그의 글들은 영국의 헨리 8세에게 영향을 끼쳐서 그가 교황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 국교의 수장직을 택하게 했다. 또 흠정역 성경은 틴데일이 번역한 성경 중 신약의 84%, 구약의 74.5%를 적용했다. 그의 번역은 영어성경 번역과 영문학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책 1권은 틴데일이 쓴 교리적인 글, II권은 성경과 관련된 글, III권은 반박과 관련된 글들을 담고 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공병호/공병호 연구소)

경제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저자가 쓴 선교사 열전이다. 저자는 한국의 개화와 근대화, 문명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던 개신교 선교사, 특히 미국 선교사들이 어떻게 활동했고 어떤 영향을 치졌는지를 설명한다.

1884년부터 해방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활동했던 미국선교사는 물론,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일했던 선교사까지 연구했다는데 의미가 적지 않다. 특히 프레더릭 마퀸드, 다니엘 맥윌리엄스, 존 토머스 언더우드, 존 가우처,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히람 캠프 등 업적이나 기여에 비해 그동안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들을 조명했다. 이들 선교사들의 우리나라 진출, 선교활동, 유산과 교훈은 이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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