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선교네트워크 주최

▲ 2018 경기북부 이주민을 위한 선교음악회에 13개 언어권 이주민들이 참석해 하나님을 찬양했다. 사진은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찬양하는 장면.

경기북부 이주민을 위한 선교음악회가 11월 25일 포천 송우교회(양정택 목사)에서 열렸다. 열방선교네트워크(대표:이용웅 선교사)가 주최한 음악회에는 이주민 700여 명과 송우교회 교인 300여 명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음악회에 참석한 이주민들은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13개 언어권 25개 교회 교인들로, 수개 월 동안 준비한 자국어 찬양과 율동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북부 이주민을 위한 선교음악회는 2014년 온누리교회 주향한 찬양사역팀의 자비량 아웃리치로 시작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음악회는 2014년에 5개 교회 200여 명이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9개 교회 350명, 2016년 21개 교회 500명, 2017년 24개 교회 600명으로 이주민교회와 참석자 숫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주민교회들이 음악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함께 연합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음악회는 또 이주민교회와 지역교회 연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전까지 열방선교네트워크가 행사를 주관하던 것을 올해는 지역교회가 직접 행사를 주관하고 연출하도록 했다. 올해는 첫 번째로 포천 송우교회가 행사를 주관했다. 음악회에는 또 의정부제일교회, 양주 예향교회, 포천 순복음아멘교회, 포천 기독실업인회 등이 비용과 물품을 후원해 의의를 더했다.

열방선교네트워크 대표 이용웅 선교사는 “앞으로 경기북부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교회들이 음악회를 주관하게 해 지역교회와 이주민교회 간 연합을 도모하고, 이주민선교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주민 선교음악회가 이주민선교의 쇄빙선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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