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전북 소재 고등학교 기독중창단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북지역 고등학교 찬양경연대회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전주동부교회가 오랫동안 지역 청소년들의 복음화와 기독동아리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고 있는 행사이다.
사실 올해에는 전주동부교회가 갈등과 분열이라는 큰 파란을 겪은 시점이었다. 더욱이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교육위원회(위원장:김남기 장로)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강행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은 멈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기전여고 마하나임, 전주여고와 전일고가 연합한 에스겔, 근영여고 익투스, 전북여고와 전주고의 단일팀 G&J, 신흥고 빛소리 등 7학교에서 5팀이 출전해 ‘나의 눈을 열어주소서’ ‘주님의 놀라운 사랑’ 등의 곡들을 연주했다.
또한 찬양사역자 장혁재(소리엘) 김수진 씨 등이 출연해 메시지와 노래로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전주동부교회를 격려하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개회예배는 김남기 장로 사회, 은희삼 장로 기도, 김이응 목사 ‘주님을 기억하라’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남기 장로는 “전주동부교회는 한 때 ‘학생교회’라고 불릴 만큼 많은 수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대학생들이 각 교육부서에서 양육 받으며 교회와 사회의 기둥으로 자라난 역사를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어린 생명들을 키우는 사명을 힘껏 감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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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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