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동부교회 주최 고등학교 찬양경연대회에서 전주여고와 전일고 기독중창단이 연합한 에스겔팀이 합창하는 모습.

해마다 전북 소재 고등학교 기독중창단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북지역 고등학교 찬양경연대회가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전주동부교회가 오랫동안 지역 청소년들의 복음화와 기독동아리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고 있는 행사이다.

사실 올해에는 전주동부교회가 갈등과 분열이라는 큰 파란을 겪은 시점이었다. 더욱이 새로운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교육위원회(위원장:김남기 장로)가 주축이 되어 행사를 강행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은 멈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기전여고 마하나임, 전주여고와 전일고가 연합한 에스겔, 근영여고 익투스, 전북여고와 전주고의 단일팀 G&J, 신흥고 빛소리 등 7학교에서 5팀이 출전해 ‘나의 눈을 열어주소서’ ‘주님의 놀라운 사랑’ 등의 곡들을 연주했다.

또한 찬양사역자 장혁재(소리엘) 김수진 씨 등이 출연해 메시지와 노래로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전주동부교회를 격려하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개회예배는 김남기 장로 사회, 은희삼 장로 기도, 김이응 목사 ‘주님을 기억하라’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남기 장로는 “전주동부교회는 한 때 ‘학생교회’라고 불릴 만큼 많은 수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대학생들이 각 교육부서에서 양육 받으며 교회와 사회의 기둥으로 자라난 역사를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어린 생명들을 키우는 사명을 힘껏 감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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