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신학 이야기> 출판 기념회

연탄은행전국협의회(회장:허기복 목사)가 자신을 비워 생명을 나누는 연탄의 의미를 신학으로 새롭게 정립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10월 25일 서울 중계동 백사마을광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신학 이야기>(솔라피데) 출판발표회를 열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신학 이야기>(이하 <연탄신학 이야기>)는 지난 20년 동안의 연탄은행 사역을 돌아보면서, 그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신학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춘천연탄은행 대표인 정해창 목사(춘천제자교회)가 3년간의 집필 끝에 발표했다.

이날 정해창 목사는 “연탄신학은 생명을 살리는 운동이며 자신을 비워냄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정의, 평화를 드러내는 운동”이라며 “이 땅의 낮은 자들을 섬겨 왔던 연탄은행의 뿌리를 신학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신학 이야기>를 집필한 정해창 목사가 출판발표회에서 책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연탄신학 이야기>는 전체 8부로 구성되어 있다. 연탄은행의 정신, 현장에서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 사회적 약자를 위해 오신 예수님의 모습, 연탄은행이 꿈꾸는 하나님 나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연탄은행의 사역이 단순한 사회복지를 넘어서서 복음에 기초를 둔 사역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정해창 목사는 “한국교회가 작은 자를 살리는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의 정신과 신학에 기초한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강단만이 목사의 길이 아니라 감옥, 병원, 들판, 가난한 자들이 치욕 당하는 그 자리가 목회의 현장일 수 있으며, 거기에 한국교회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서평을 한 송성진 교수(감신대 조직신학)는 “이 책은 진솔한 신학적 사색의 보고서이자, 연탄은행과 밥상공동체의 실천적 활동이 갖는 신앙적 의미에 대해 고찰한 책”이라며 “사랑 실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진리라는 것을 가르쳐준다”고 평가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 대표 허기복 목사는 “자신을 태워 불을 밝히는 연탄처럼 우리가 자신을 태워서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제2의 종교개혁 같은 복음운동이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탄은행은 올해도 ‘평화와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 운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일에 한국교회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1577-9044)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