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권정책 독소조항 철폐와 퀴어집회 반대를 위한 광주지역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동성애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동성애 퀴어집회와 국가인권정책(NAP) 독소조항을 반대하는 광주지역 집회가 10월 21일 열렸다.

이날 오후 금남로거리에서 열린 국민대회에는 광주 뿐 아니라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전남 각지에서 주최측 추산 5만여 성도와 시민들이 참여해, 퀴어집회의 중단 및 동성애·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NAP 독소조항의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전남기독교총연합회 광주초교파장로회 성시화운동본부 나라사랑기도포럼 국가조찬기도회 광주동성애반대시민연대 등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는 설교를 통해 “동성애는 사상의 갑옷을 입고, 언론을 방패삼은 채 골리앗처럼 강력한 세력으로 성장했다”고 경고했다.

고 목사는 계속해서 “국민들의 입을 막고,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며, 천륜을 저버리는 동성애와 NAP 독소조항 철폐를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다윗처럼 말씀의 물맷돌을 들고 선 우리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꼭 승리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준비위원장 맹연환 목사(문흥제일교회)도 “이 땅을 지키는 병거와 마병은 군대나 경찰이나 정치인들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는 백성들”이라면서 “빛의 백성들이 기도의 능력과 하나 된 힘으로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퀴어를 광주 땅에서 반드시 몰아내자”고 역설했다.
이상복 목사(광주동명교회)와 이종석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광주지구)는 기도를 인도하며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의 죄악을 참회하고, 이 땅에서 음란한 문화들이 사라져 가정과 사회가 새로워지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동성애 옹호와 종교탄압을 하는 성평등 정책 및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가짜뉴스’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동성애 반대활동을 탄압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과 같은 5·18민주 광장을 퀴어집회에 사용하도록 허가한 광주광역시에 규탄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동성애 옹호·조장이 우려되는 광주학생인권조례를 폐기하라고 경고했다.

이날 국민대회에 앞서 오전 7시에는 5·18민주광장에서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복지총무 조광수 목사 사회, 교육총무 나종갑 목사 기도, 대책위원장 이원재 목사 ‘소돔성의 부르짖음’ 제하의 설교, 고문 송정용 목사 축도로 퀴어집회 반대를 위한 기도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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