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호프컵’ 개최…10개국 120명 어린이 참여

▲ 기아대책 2018 호프컵 개최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메룬 축구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호프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은 9월 5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2018 기아대책 호프컵’ 미디어데이를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아대책은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2018 호프컵(Hope Cup)’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기아대책의 후원을 받고 있는 해외 결연아동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가별로 축구경기를 치르며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꾸도록 돕는 축구대회다. 한국을 포함해 볼리비아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키르기스스탄 캄보디아 태국 몽골 등 10개국에서 120명의 어린이가 대회에 참여한다.

참가 아동들은 9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000여 명의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조별예선과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봉호 이사장은 “호프컵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호프컵이 아름답게 개최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회장인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작은 축구공 하나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호프컵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기를, 호프컵을 통해 받은 사랑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 출생신고를 하고 부모와 본인의 신분증을 만드는 등 어려운 과정을 겪고 한국을 방문한 해외 어린이들 중 이날 기자회견에는 카메룬 축구팀이 대표로 참석해 인사를 전했다. 카메룬 팀 주장 소미로멩 선수는 “성원해 주신 만큼 카메룬에 깜짝 선물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돌아가 후원자 여러분과 카메룬에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원식 회장은 “호프컵을 통해 후원아동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자신감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으로 시야가 넓어지도록 도울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지도자가 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호프컵의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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