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의 순교자 김정복 목사를 추모하며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가 조직됐다.

소록도 다섯 교회의 연합체인 소록도연합교회(김선호 목사)는 7월 18일 김정복목사기념사업회 창립총회와 감사예배를 전국의 한센인 목회자와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하고, 고인의 순교신앙과 박애정신을 널리 선양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에서 김남식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것을 비롯해 서기 김선호 목사, 회계 박노진 목사 등 임원진이 구성됐으며, 김남식 김만규 김동권 김승윤 박노진 김선호 정정민 정낙준 이영인(이상 목사) 김성태 정상권 이길용 박형석 이진교 박영찬(이사 장로)씨가 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김선호 목사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초대 회장 김남식 목사는 ‘지금도 말하느니라’는 제목의 설교로 기념사업회가 이 시대에 신앙과 역사의 증인으로 열심히 일할 것을 역설했으며, 정상권 장로(한국IDEA 회장)와 정정민 목사(부평재건교회) 등은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기념사업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김정복 목사의 삶과 신앙을 널리 전파하는데 힘쓰는 한편, 소록도 일대에 산재한 기독교 신앙유산들을 발굴 보존하는 일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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