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주요사업 성과 점검 … “총회 베를린 통일선언 큰 의미”

총회통일준비위원회가 7월 16일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102회기 사업 결과를 보고하고 103회 총회 청원안을 검토했다.

이번 회기 통일준비위원회는 2월 1일 통일준비 워크숍을 시작으로 2월 20일 ‘2018 통일비전성명서’ 발표, 4월 독일 통일비전트립, 5월 1일 ‘총회 베를린 통일선언’ 발표, 그리고 일곱 차례의 평화통일기도회를 진행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남북 화합을 촉구하며 발표한 ‘2018 통일비전성명서’와 독일 평화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천명한 ‘총회 베를린 통일선언’은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통준위원들은 “총회 통일운동과 대북사업에 큰 걸음을 뗀 한 해였다. 특히 교계에서 통준위 활동을 보며 합동이 달라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면서, “보람차고 알찬 1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통준위는 대북사업을 위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도 접촉하고 있다. 아울러 통준위는 남북 해빙 분위기에 맞춰 보다 적극적이고 연속성 있는 대북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준위는 통일부 대북사업자 등록과 이후 북한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자, 103회 총회에 예산 2억원을 청원키로 했다. 102회기 통준위 예산은 3000만원에 불과했다.

통준위는 “남북 해빙무드가 일면서 각 교단과 단체들이 북한에 들어가고 있어서, 오히려 북한과의 접촉이 쉬지 않은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통일운동은 연속성을 갖고 임해야 하고, 대북사업 및 지속적인 관계 마련을 위해 예산 증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